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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길 운전


 

안개낀 성탄절날 산타 말하길... 이 노래처럼 안개끼는 날이 많아졌는데요.

이런 날 교통사고가 많은 건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길에서 차를 운전하고 달려야 하는 입장에선 피곤하고 위험한 안개일 뿐이죠.


안개낀 도로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 운전자의 시야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사고발생 시 후속차량에 의한 충돌로 인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운전자들은 평상시보다 더욱 경각심을

갖고 돌발 상황에 대비해 전방주시와 방어운전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안개는 수증기가 완전히 증발하지 못하고 대기 중에 물방울의 형태로

남아있는 현상입니다. 안개가 발생하려면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기온이 이슬점 아래로 내려가 공기가 포화상태에 이르고

수증기가 물방울로 응결되어야 합니다. 따듯하고 습한 공기가 지표 가까이

차가운 공기와 만나거나 주변에 수증기의 공급원이 많아 습도가 높을 경우

안개가 발생이 잘 됩니다. 


안개길 교통사고의 주원인은 안개로 인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도로에서

앞차와 안전거리 미확보 및 감속운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데요.

평상 시 운전하던 습관대로 그대로 운행하다가 사고가 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안개가 꼈을 때는 어떻게 운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까요?

감속이 최우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비해 추돌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안개길 시야 확보에 상향등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착각입니다. 그 이유는 전조등 불빛이 안개 입자에 부딪치면서

난반사를 일으켜 앞이 더욱 보이지 않을뿐만 아니라 마주 오는 차량의

운전자에게도 시야장애를 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안개가 심하게 낀 날에는 전조등과 함께 안개등을 켜고

비상등을 함께 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안개 속에서는 안개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것도 있지만, 전면 유리창에

김이 껴 흐리게 보이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 때는 워셔액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개가 낀 구간을 주행해야 한다면 워셔액의 잔량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개낀 상태에서는 늘 다니던 길이라도

평상시와 같이 방심하고 운행하다가는 교통사고가 발생되는 경우가

높기 때문에 철저히 방어 운전 습관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